한 여자는 사랑해서는 안 될 유부남을 사랑했다.
만남에 대한 약속도 일방적이다. 여자 주인공은 늘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그녀의 의지나 욕망, 모든 행동은 오로지 그 남자와 관련된 것 뿐이었다.
영화 중간 중간 절묘하게 나오는 음악들과 영화 속 배경들이 아름답고 인상적이었다.
끝이 아니기를 희망하며 마지막으로 호텔로 들어가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며 집으로 향하던 그녀의 모습이 여운으로 남는다.
아니 에르노 작가가 고통스러운 이별의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쓴 글쓰기가 바로 위 작품이다.
GV시간에 책과 연관지어 영화에 대해 설명해주고, 질의 응답도 주고받을 수 있어 좋았다.
#단순한열정씨네토크 #덕스티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