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펭귄2355

2023-10-21 23:06

독친 시사회후기

어색한 모임처럼 보이고 있어 저예산 독립영화인가 하는 생각과 아직 설정이 자리 잡기 전이라 그럴까?
여러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엄마와 함께 학교에 등교하는 ‘유리’의 모습과
각자의 일상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으로
큰 문제가 없는 여느 가정처럼 보이고 있었는데...
어색한 모임이 무엇이었는지 알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대학 진학을 위해 부모님들이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길로 갈 수 있도록 헌신하는 모습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며 살아가는 모습으로 비춰졌고
현실적인 이야기에 몰입되고 있었다.

그러다 ‘유리’가 죽은 상태로 발견되면서 숨겨져있었던 이야기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해 당연시하게 받아들여왔었는데
사랑의 한 부분이 아니라 독이 되어 쌓이고 있었다는 것이
하나 둘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사랑이라기엔 집착에 가까운 통제와 간섭, 무지 등으로
받는 사람의 상태와 기분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었고 나의 아이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일까?
하는 자문자답을 하게 되고 아이와 함께 보고
대화를 통해 소통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런 지나친 간섭과 통제가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혁신학교와 맞물려 방치되고 있는 아이들 또한 다루어주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는데..
성적과 대학진학이 너무 중요해 아이들을 아이들답게 키우지 못하는 요즘 시대에서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소통의 시간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라면..
꼭 봐두어야 할 영화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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