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꿈꾸미8611

2022-10-03 11:39

컴백홈 시사회 리뷰_집 나갔던 개그맨, 조폭 두목을 상속받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충청남도 아산을 배경으로 고향의 따뜻한 추억, 기세를 둘러싼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해소의 과정이 펼쳐진다.

스토리 구성은 기세의 유년시절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그저 사람들을 웃게 하는 개그맨이 되고 싶었던 그는 결국 상경에는 성공했지만 꿈과 현실은 달랐다. 7년 동안 자신의 이름을 내건 코너를 단 한 개도 선보이지 못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개그콘서트’ 폐지와 동시 일자리를 잃고 아버지의 부고 소식까지 듣게 된다. 그렇게 기세는 의도치 않게 등졌던 고향을 찾는다. 막상 고향에 내려오니 첫사랑 영심을 다시 만나 뛰지 않던 심장이 요동치고 한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들과도 시간을 보내며 기세는 위로를 받는다. 그토록 싫어했던 아버지를 향한 오해도 자연스레 풀리고 아버지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기도 한다.

단, 예전 조폭마누라, 달마야 놀자 등 조폭 코미디 영화가 흥행했던 시기에 비해 현재 영화 장르 트렌드에는 올드한 느낌이다. 여성 관객에게는 유머코드가 맞지 않을 수 있다.

기세 역의 송새벽 배우의 연기가 돋보인다. 전체적인 이야기의 중심에 있으며, 찌질하면서도 속정 깊은 기세로 완벽에 가깝게 변신, 우여곡절 많은 상황에 놓인 기세의 감정을 잘 표현해낸다. 영심 역의 라미란 배우는 기세의 첫사랑이자 끝사랑 영심으로 분해 당당하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꽤 진지한 러브라인을 완성한다. 강돈 역의 이범수는 보스의 자리를 노리는 배신자로서 특유의 충청도 사투리로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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