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펭귄375

2022-09-20 14:13

#둠둠
#DoomDoom

평범한 직업을 거부하고 가슴에서 둠둠 울리는 비트를 즐기고 싶어하는 싱글맘 이나와 남편을 일찍 하늘로 보내고 온통 딸 걱정으로 극심한 불안에 질병과 정상의 경계에서 살아내고 있는 엄마(윤유선).이렇게 두 사람,모녀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하임
#신범호

일렉트로닉 음악과 디제잉을 소재로한 독특한 음악영화로 일렉트로닉 뮤지션 haihm(하임)과 신범호(BUMHO,ZEZE)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누구는 말한다.돈 안 되는 땅굴파는 테크노를 왜 고집하냐고? 허나 이나는 평범하게 살라는 엄마의 말을 외면하고 맘이 움직이는데로 DJ를 하며 음악을 만든다. 엄마의 집착에서 벗어나려면 그리고 위탁모에게 맡겨둔 아이를 데려오려면 베를린 오디션에 참가하여 수상을 하고, 베를린에서 터를 잡아야만 한다.

헤드셋과 함께 비트에 맘과 몸을 맡기고 현실을 벗어나 행복해 하는 장면들에서 영화 '어둠속의댄서'가 오버랩이 되더라.

음악이 플레잉 되면 퍽퍽한 현실은 가상의 이상공간으로 바뀌는 요소도 그렇고 싱글맘으로 하나 밖에 없는 아이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주는 셀마의 모성애도 이 영화와 유사하다.그리고 음악영화라는 점도...

결혼도 하지 않은 여자 몸에 흉터날까 제왕절개도 허락치 않으려 했던 마음.행여 밥 굶을까 점심 도시락 빠뜨리지 않고 챙겨주는 손길.'나처럼 살지 않기를'바라는 마음.'나를 떠날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모든 감정이 엄마(윤유선)의 마음이다.

이 모든걸 과잉걱정에 집착으로만 치부해버리는 딸 이나(김용지).엄마의 모성이 아닌 속박과 편집증적인 질환으로만 몰아부친다.

이나가 위탁한 딸을 차마 입양 보내지 못하듯, 떨어져 있는 딸 생각에 눈시울 붉어지듯 그렇게 딸은 엄마가 되고 엄마는 딸이 되는법이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그렇게 모성은 연쇄적으로 되물림 된다.
그렇게 또 엄마가 된다

말미에 이나가 엄마를 '엄마이니까'로 이해해준 것. 엄마가 이나를 소유물이 아닌 '딸이니까' 독립된 존재로 받아들이기로 한 것.그리고 입양보내지 않기로 한 것.

모든 것이 다행스럽다.
사진 1
2

덕스티켓 앱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공연 후기 작성, 댓글, 좋아요 모두 앱에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