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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8 14:27
유쾌한 거짓말 폭탄 <라이어> 1월 27일 일요일 공연 보고 왔습니다.
덕스티켓 덕분에 오랜만에 대학로로 나들이 하고 왔네요! ㅋㅋㅋ
민송아트홀 찾는 것도 어렵지 않았어요. 혜화역 1번 출구에서 직진하다 보니 라이어 입간판이 보이더라구요^^
4시 10분쯤 도착했는데, 표 수령 가능하다고 해서 곧장 티켓 먼저 받았어요.
자리배치도 보니까 자리도 무척 좋더라구요!
두 집 살림을 하는 존 스미스의 단면을 보여주기에 무척 적절한 무대였던거 같아요.
극은 정말 쉴틈없이 몰아치는 기분이 들어요. 시작과 동시에 존 스미스의 두 집 살림을 알게 되고,
오로지 그 두 집 살림을 들키지 않겠다는 일념 하나의 존 스미스를 쫓아갑니다.
약 두시간 남짓한 시간을 존 스미스의 두 집 살림 감추기에만 쏟아붓는데,
아주 단순한 상황 쫓기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꽉 찬 무대를 선사해요.
대사도 쉴 틈이 없고, 웃음도 쉴 틈이 없습니다. 가장 큰 줄기가 되는 스토리의 대사들도 재치있지만,
배우들의 디테일한 캐릭터 설정들이 시선을 강탈하는 경우도 꽤 있었어요.
특히 스탠리 역을 맡은 배우의 행동이나 말투 등의 설정이 관객과 밀당을 하듯 이루어져서 ㅋㅋㅋㅋ
아마 관객의 큰 웃음을 가장 많이 터뜨린 배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살면서 연극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동안 봐온 연극 중에서는 캐릭터들의 대사 핑퐁이 가장 좋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몇가지 대사나 행동들은 다소 애드립 같은 느낌들이 좀 있었는데, 무대 위에서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시키더라구요.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거짓말은 존 스미스를 벼랑으로 몰아넣고,(관객도 함께 웃음 벼랑으로 몰리곸ㅋㅋㅋ)
존 스미스가 속여야 하고 속였던 사람들이 전부 한 자리에 모인 그 순간까지.
이 연극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도저히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의 끝 까지 웃음을 안겨주며 <라이어>는 끝이 나고, 옆에 앉았던 신랑도 박장대소를 끝내고 환호를 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연극이 끝난 후 한 자리에 모인 배우분들을 다시 보니 정말 배우분들의 캐릭터 표현이 개성있었단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아무튼 아주 오랜만에 신나는 연극을 본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사실 연극은 어렵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라이어>도 극의 호흡을 못 따라 가면 어쩌나 걱정 많았는데,
촘촘하게 짜인 플롯임에도 흐름에 있어서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았어요.
아마도 22년이라는 세월에서 나오는 역량인거겠죠! ㅋㅋㅋ
1탄이 너무 재미있어서 2탄, 3탄도 무척 궁금해졌어요!
올 여름에 2탄도 한다고 하니까 꼭 기억해뒀다가 예매하려고합니다 ㅋㅋㅋ
덕스티켓 덕분에 정말 좋은 공연 봤고, 제 문화생활도 한층 질이 좋아진 거 같아요 ㅋㅋㅋ
감사히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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