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빛나는모험가3431
2020-06-25 11:18
캄보디아 영화 '부력' 시사회.
시사회에 초대받아 갔다.
한국선사 참치잡이 배에서의 조선족 동포들의 선상반란 사건을 다룬 연극 '고기잡이배'를 주말에 봤던터라 감정의 호흡이 끊기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앙코르와트 때문에 3번 방문한 바 있는 캄보디아. 가난으로부터의 탈출은 이내 잘못되고 14세의 주인공은 고기잡이배로 팔려가게 된다.
태국인 선장과 항해사, 기관사의 감시와 학대 속에서 캄보디아 동료들이 하나 둘 죽음을 맞이하고, 주인공은 태국인 세 사람을 죽이고 고향으로 돌아와 벼베기를 하는 가족들을 멀리서 바라본다.
흘러내리는 눈물을 팔뚝으로 훔쳐내고는 14살 주인공은 가족의 품이 아니라 자신만의 삶을 선택하고 떠나면서 작품이 끝난다.
온전히 자신의 삶을 끌어안고 죽음의 바다에서 떠오르는 힘을 보여주면서.
신도림 CGV를 인수한 중소멀티플렉스 시네큐의 대응도 좋았다. 체온을 재고, QR코드 개인인증을 하고도 스티커를 붙여 입장자를 철저하게 구분하였고 객석도 한 자리 걸러 앉도록 배려했다.
거대자본이 투입된 영화들이 맥을 못추는 코로나 상황의 빈 틈을 공간으로 열어내려는 듯,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낯선 동남아시아 영화들이 한국의 스크린을 두드리며 들어오는가 보다.
장면전환이나 내용전개가 빠른 영화들만 보다가 느린, 아주 느린 카메라 워킹 속에서 생각하면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시사회에 초대받아 갔다.
한국선사 참치잡이 배에서의 조선족 동포들의 선상반란 사건을 다룬 연극 '고기잡이배'를 주말에 봤던터라 감정의 호흡이 끊기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앙코르와트 때문에 3번 방문한 바 있는 캄보디아. 가난으로부터의 탈출은 이내 잘못되고 14세의 주인공은 고기잡이배로 팔려가게 된다.
태국인 선장과 항해사, 기관사의 감시와 학대 속에서 캄보디아 동료들이 하나 둘 죽음을 맞이하고, 주인공은 태국인 세 사람을 죽이고 고향으로 돌아와 벼베기를 하는 가족들을 멀리서 바라본다.
흘러내리는 눈물을 팔뚝으로 훔쳐내고는 14살 주인공은 가족의 품이 아니라 자신만의 삶을 선택하고 떠나면서 작품이 끝난다.
온전히 자신의 삶을 끌어안고 죽음의 바다에서 떠오르는 힘을 보여주면서.
신도림 CGV를 인수한 중소멀티플렉스 시네큐의 대응도 좋았다. 체온을 재고, QR코드 개인인증을 하고도 스티커를 붙여 입장자를 철저하게 구분하였고 객석도 한 자리 걸러 앉도록 배려했다.
거대자본이 투입된 영화들이 맥을 못추는 코로나 상황의 빈 틈을 공간으로 열어내려는 듯,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낯선 동남아시아 영화들이 한국의 스크린을 두드리며 들어오는가 보다.
장면전환이나 내용전개가 빠른 영화들만 보다가 느린, 아주 느린 카메라 워킹 속에서 생각하면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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