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달6626

2020-03-15 09:56

그대와 영원히

코로나19가 기승이던 화이트데이 저녁
대학로거리가 마치 명절날 아침처럼 황량하기만 했다. 매서운 바람이 마구 휘젓던 어젯밤
감사하게도 달콤한 로맨스가 예상되는 뮤지컬을 보러갔다. 예상대로 팔짱끼고 혹은 손잡고 들어서는 연인들 속에 우리도 섞여 공연관람을 했다. 연인사이에 사회적거리두기따윈 힘을 못쓰지만 공연장은 방역에 만전을 기한 기분이었다. 공연업계도 치명적으로 타격을 입었다는 사전정보에 배우들 한분한분 안타까운 마음으로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세상에... 배우 '엄대현' 꾹꾹 기억해야한다...차기작도 꼭 관람하겠다고 약속한다. 오늘부터 빅팬1호라고 말해야했는데...
그놈의 코로나때문에 포토타임이 생략되어버려서...
조만간 개그맨으로 만날것같았던
해설 겸 성진이겸 욕쟁이할머니겸 사채업자겸 목사님겸 스님겸 무당겸 의사겸 ...
1인다역을 완벽하게 웃겼던 이분.
태어나서 가장많이 웃었던것 같았다.
너무 웃어서 배에 복근이 생긴것 같은건 기분탓?
아...이분 흥하라.
재능이 사장되면 절대 안된다.
공연계가 다시 살아나야한다.

고맙습니다.
우울하여 축 쳐진 일상을 쫀쫀하게 잡아준
멋진 뮤지컬~~.
힘내라 배우들 힘내라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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