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

2020-03-11 16:55

찬실이는 복도 많지 언론시사회 다녀왔던 것 이제서야 정리해요!


#찬실이는복도많지
언론시사회 Q&A

Q. 찬실은 자신을 빗댄 캐릭터?
김초희: 40대의 실직, 전직 프로듀서라는 점이 비슷하다. 이런 위기를 슬기롭게 해쳐나가는 찬실이라는 인물을 그려냈다.

Q. 왜 장국영인가?
김초희: 장국영을 좋아하기도 했고, 판타지적인 인물이 필요했다. 유령?귀신의 존재이지만 또 유쾌하고 위트있는 인물을 넣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초심을 불러일으키는 장국영을 선택했다.

Q. 하고싶은일이 너무 많은 소피, 하고 싶은 일이 없는 복실할머니,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는 찬실에 대한 이야기인데, 어떤 의도였는가?
김초희: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이 세 명의 공통점은 주어진 조건 속에서 삶을 "열심히" 살고 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 또한 복이라고 생각한다.

Q. <미나리> 에 대한 소감을 들은 적이 없는 것 같다. 간단한 소감과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 출현하게 된 계기는?

윤여정: 60살이 넘어서부터 작은 사치를 부리자고 다짐했다. 그것이 바로 출현료를 거의 받지 않고 작품들에 출현하는 것이다. 돈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작품을 한다.

미나리는 영화를 찍을 당시나 영화 완성 후에는 감흥이 없었는데, 썬댄스에서 정이삭 감독이 아이처럼 좋아하고 상을 타고 우는 그 때, 아들 같은 모습에 눈물이 나더라.

김초희 감독은 워낙에 친하기도 친했고 오랫동안 봐왔다. 정이삭 감독이나 김초희 감독은 성실하기도 하고 진심으로 이야기를 쓴다. 시나리오를 읽고 진심으로 쓴 게 느껴져서 출현하기로 했다.


Q. 출현계기와 캐릭터 접근방법이 있었다면?
A.
김초희: 프로듀서의 추천이 있었다. 윤승아 배우님이 산나물처녀를 보신 적이 있다고 하셨는데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윤승아: 소피라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는 배우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는 시기에 연기하게 되었다. 현장에서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주저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잘 이끌어내기 위해서 집중한 것 같다.

강말금: 자유연기에 이 후에 첫 장편 주연이었다. 모든게 다 처음이었다. 정동전 영화제 이후로 메일로 시나리오를 받자마다 다 읽었다. 읽는내내 즐거웠고 감독님과 맥주 한잔 마시면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항상 게스트로 촬영에 임했는데 호스트로서 촬영현장을 맞이했다. 첫 장편인지라 두려움도 많았지만 설레임이 더 앞섰다.

배유람: 로맨스와 판타지적인 요소가 더해진 영화이다. 촬영내내 가족같은 느낌이었고, 영화 자체가 귀여서워서 귀엽고 멋있게 보여야할 것 같은 부담은 좀 되었지만 너무 즐거웠다.

Q. 음악편곡이 인상깊다?
김초희: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활동하던 정중엽의 영화음악 감독으로의 데뷔이다. 10년의 활동 후, 밴드 해체 후 새로운 장을 열고 싶어했고 같이 의기투합이 되어 더 좋은 시너지를 낸 것 같다.

첫곡은 쇼팽의 장송행진곡으로 의연하게 시작하여 마지막곡은 이희민의 사설방아타령(경기민요) 을 편곡하였다.

Q. 경상도 사투리?
김초희: 원래는 찬실이의 대사는 사투리가 아니었다. 전혀 다른 캐릭터였다. 그런데 강말금님을 만나 캐릭터가 바뀌었다. 부산사투리를 사용하여 어디든 있을법한 인물,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로 변했고 열심히 살아온듯한 느낌과 진성성을 담을 수 있었다.


Q. 여성들이 주체적인 영화가 늘어나는 추세다. 찬실이도 그런 영화인데 그 반열에 참여한 의미가 있다면?
Q. 대배우 윤여정님과 함께 연기한 소감?(윤여정: 이런건 뒤로 물어보세요!) - 기자님들 객석 빵터졌어요 ㅎㅎ


A.
김초희: 여성서사의 연장선같다. 환영받은 일이다. 발현이 축적되지 못했던 것이 폭발한 것이 아닐까?


강말금: 외모나 사투리가 지금 이 시대와 만났기에 어우러진 것 같다. 연극을 계속 해오던 체험감으로 보면 5년 전부터 문화가 바뀌는 흐름과 함께 여성들이 주체가 된 영화들이 늘어난 것 같다.

윤여정선배님과 리딩을 1시간정도 했을 때 마스터 클래스를 받는 느낌이었다. 상대역만으로 존재하는 느낌으로 지적이나 어떠한 말씀을 해주시진 않았다. 윤여정 선배님을 보고 더 큰 배우가 되고싶은 마음이 컸다.


윤승아: 작은 목소리에도 귀울여서 할 수 있는 사람과 사람 이야기,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는데 그것들이 어쩌다 여성들이 주체가 된 영화들이었던 것 같다.
윤여정 선배님은 아우라가 정말 달랐다. 따뜻하고 진짜 친할머니같은 느낌도 받았다. 어려우면서도 소중한 기억이다.


배유람: 다양성이 늘어난 시대이기에 더 당연한 것 같다.
윤여정 선배님은 <산나물처녀> 때도 뵌 적이 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이나 사돈역으로 만나뵙고 싶다.


Q.인간 말고 감독으로서의 김초희?
윤여정: 친하면 잘 몰라요. 쟤 밥벌어 먹고 살겠니?라고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밥 벌어 먹을 수 있겠다란 마음이다.
영화 신을 찍을때 니가 뭔데 다시하라 그래?그런 적도 있었다.


Q. 소피가 지루해서 못 읽겠다! 했던 시나리오는?
김초희: 쓰고 있는 장편시나리오 중에 하나이다. 통역과 사투리에 관한 이야기로 학교물이다.


Q. 마지막 인사
배유람: 보고 나서 좋았던 기억들 자기자신이 사랑스러워졌으면, 고민, 선택의 길에 있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윤승아: 고민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관객분들이 나아가야 될 길을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김영민: 찬실이라는 인물은 내가 될 수도 있다.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들어올 때와 나올때의 기분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즐거운 기분으로!


윤여정: 요즘 독립영화하면 사회의 이면 어두운 면을 다루는 영화가 많은 것 같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독립영화이지만 해학적이고 웃음이 있는 영화이다. 여러종류의 독립영화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강말금: 장국영을 좋아했던 분들께추천드린다.


김초희: 꿈이 있는 분들이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적인 분위기가 아니다. 고군분투하고 이뤄내는 과정들 다양한 결을 느끼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






덕스무비 닥분에 너무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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