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키위9353

2025-06-02 00:43

연극 오백에삼십을 보고 나오는 길, 괜히 마음 한 켠이 찡했다. 낡은 돼지빌라 월세방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이야기인데, 그 안에 웃음과 눈물이 다 들어있습니다. 처음엔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코미디 같았는데, 점점 인물들 사연이 드러나면서 생각보다 깊은 감정이 몰려왔어요. 특히 월세 삼십만원이라는 제목처럼, 돈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너무 공감됐습니다. 무대는 단순했지만 배우들의 연기력 덕분에 공간이 꽉 찬 느낌이었고, 대사 하나하나가 진짜 현실에서 들을 법한 말이라 더 몰입됐어요. 친구들이랑 같이 보면 더 재밌을 것 같고, 연극을 잘 모르는 사람도 부담 없이 보기 좋은 작품인것 같아요. 끝나고 나서 괜히 내 방도 다시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요즘 힘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연극입니다.
그리고 다들 잘하셨지만 특히 멀티녀역 이다예님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모든 배우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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